요즘 같은 무더운 낮에는 집에 있기가 힘든 날이에요. 하루 종일 에어컨만 켜고 있기도 그렇고 어디 나가고는 싶은데 날씨가 이러니 축축 늘어지는 날이 지속됩니다. 이럴 땐 시원한 카페에 방문해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것만큼 더위를 피하는데 가성비 좋은 게 없겠죠? 아산 신정호로 드라이브나 산책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카페들도 부쩍 몇 년 사이에 많이 들어 났습니다. 그곳 중에 한 곳을 방문해 보았는데요. 그곳이 카페 안낙입니다.
카페 안낙
카페가 대형 카페이고 주차도 공간도 나름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차를 봐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주차하기는 참 편했습니다.
카페 크기가 정말 큽니다. 카페 이름과 함께 고급스러운 문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내부도 천장도 높고 자리도 많이 있습니다. 앞에 조그마하게 수공간도 되어 있고요 따로 옆에 별관이 있어서 내부에 자리는 넉넉하고 같습니다. 대형 카페들 중에 크기만 생각해서 인테리어나 디테일 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카페 안낙은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모던하게 잘 되어 있어서 그게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테이블과 의자도 편안하고 안락하게 오래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마다 콘센트도 위치하게 되어 있어서 노트북을 사용하시거나 휴대폰을 충전하시려는 분들도 이용하시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빵과 음료를 같이 팔고 있었는데요. 빵들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점심을 먹고 가서 빵은 안 먹고 커피만 시켰습니다.
달달하게 먹고 싶어서 버터 스카치 라테와 잉글리시 애플 시나몬티를 시켰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부적 부적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음료는 엄청 빠르게 나옵니다.
버터스카치라떼는 달달하고 커피맛과 버터의 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렇다고 단 맛이 너무 거슬리지 않을 정도여서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카페인과 당을 충전하기 딱 좋은 메뉴였습니다. 부드럽게 우유와 같이 넘어가는 커피의 맛이 천천히 먹고 싶었는데 쭉쭉 넘어가는 맛이어서 아껴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잉글리시 애플 시나몬티도 새콤달콤한 맛이 좋았어요. 애플은 사과잼 넣은 맛이었는데 그 안에 시나몬과 의 조합이 좋더라고요. 사과에서 나오는 담 맛과 시나몬에서 나오는 단맛이 적절하게 어울려서 다른 곳에서 이런 티 종류를 먹으면 사실 티백 하나만 들어 있어서 아까운 경우가 많았는데 사과와 시나몬이 같이 들어 있어서 맛을 더 배가 시켜 주어서 비 오는 날이나 쌀쌀할 때 먹으면 더 좋을 거 같았습니다.
신정호에서 드 라아브나 산책 후나 점심을 먹고 시원한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좋은 분위기 속에서 쉴 수 있다면 이 여름도 그리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