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송탄에 가면
미군 부대가 있어요.
오산 공군기지가 있는데요.
그 앞에 평택국제중앙시장이 있어요.
이곳은 미군 부대의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어요.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기도 했는데
코로나 전에는 밤에 자주 방문하던 곳인데요.
자주 가던 맛집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는 송탄 미군부대 맛집은 햄버거예요.
미스진햄버거
부대 앞 공영주차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어릴 적 처음 먹었던 그 햄버거예요.
두툼한 패티에 가득 찬 양배추에
계란 프라이에 치즈까지 올리면 딱입니다.
어릴 적 목욕 후에 목욕탕 옆에 있는 햄버거 집에서
먹던 달라스 버거 맛이어서
저한테는 특별한 맛의 햄버거예요.
일반 햄버거는 양상추가 들어가는데
이곳은 양배추다 보니 아삭한 식감이 더 살아 있어요.
그리고 특별한 소스보단 클래식한 마요네즈와 케첩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맛을 냅니다.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두 번째로는 송탄 미군부대 맛집은 분식이에요.
세모분식
이곳은 분식집인데 떡볶이가 유명한데요.
당면 떡볶이가 유명해요.
아마 예전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던 적이 있어요.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새빨간 국물에 당면과 어묵이 들어 있고
깻잎이 들어가 깻잎 향이 고소하게 풍깁니다.
계란은 추가로 넣었어요.
호로록호로록 당면이 떡볶이 국물과 함께 넘어갑니다.
추가로 가게 앞에서 진동하던 참기름 냄새의 원인
김밥,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단짝 순대를 시켰어요.
김밥을 국물에 찍어 먹으니 딱 좋아요.
같이 시킨 순대도 일반 찰 순대인데요.
당면 볶이와 같이 먹으니 더 맛이 배가 됩니다.
분식집으로 유명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송탄 미군부대 맛집은 부대찌개예요.
김네집
이곳도 전국에 부대찌개 중에 손에 꼽는
유명한 곳이죠.
부대찌개는 대표적으로 2종으로 구분되죠.
의정부식과 송탄식으로 나뉘는데요.
송탄식은 좀 더 걸쭉한 것이 특징인데요.
시간을 잘못 맞춰가면 엄청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저는 한 시간 반을 기다린 적도 있어요.
부대찌개를 시키면 이렇게 준비되어 나오는데요.
딱 봐도 국물에 비해서 재료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요.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끓이다 보면
위에 있는 치즈가 스르륵 녹으면서
국물과 섞이는데요.
흡사 짜글이 같은 느낌의 부대찌개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맛을 보면 걸쭉하고 칼칼한 국물에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햄과 소시지의 맛이 다른 곳과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같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 먹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송탄 미군부대 앞 평택국제 중앙시장에 위치한 맛집을
알아보았는데요.
3곳 다 워낙에 유명한 곳들인데요.
하지만 유명한 이유가 있고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인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