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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가성비 갑 이 가격에 파스타와 피자를 먹을 수 있다니_천안 불당동 씨멘트

by 별의별 정보 2022. 10. 31.

주중에는 되도록이면 칼로리가 높지 않은 음식을 먹으려 하고 있는데 이렇게 날 좋은 가을 주말엔 말도 살찌는 계절인데 사람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메뉴는 역시 파스타와 피자입니다. 이상하게도 날 좋은 점심시간엔 이만한 메뉴가 없어 보여요. 찾다 보니 인터넷에 올라온 메뉴 가격이 이게 진짜인가 싶은 가게가 한 곳을 찾았어요. 근처 카페도 가면 딱 될 것 같아서 찾아가봤습니다.

씨멘트

 

 

 

 

일반 양식 혹은 이태리 식당의 느낌이 있는데 이름처럼 들어가 보니 특색이 있었습니다. 테이블 다리가 벽돌로 만들어진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양식집의 느낌은 아니지만 가볍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가게였어요. 다행히 자리가 한자리 남아서 바로 자리 잡고 앉았는데 저희 뒤부터는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하고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메뉴판을 보았는데 파스타가 9000원이 안되고 피자도 대부분이 만원 이하인 것이 참 신기했어요. 그래서 주문을 우선 했는데 매콤해물로제파스타 하나와 루꼴라본레스피자 하나 그리고 목살플레이트까지 주문을 했습니다. 이미 자리가 꽉 차 있고 맨 마지막에 앉아서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았는데 약 15분도 안 기다렸는데 메뉴가 나왔어요. 한 번에 바로바로 다 가져다주십니다.

매콤해물로제파스타

통통한 오징어와 새우로 만들어진 매콤 해물 로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냄새가 진짜 좋았는데 이 파스타가 8900원이라는 것이 신기합니다. 먹어 보니 매콤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아주 잘 어울려요. 정말 로제는 매력적인 소스입니다. 해물과 같이 먹는 파스타가 정말 맛있습니다. 면도 적당히 잘 익었고 다른 곳에서 비싸게 사 먹는 파스타의 퀄리티와 차이가 없습니다.

루꼴라 본레스 피자

바로 루꼴라 본레스 피자가 나왔습니다. 얇은 토르티야 도우에 토마토소스 루꼴라 토마토 본레스 햄을 올린 후 치즈가루로 마무리가 되어 있습니다.  색감이 워낙 예쁩니다. 그리고 본레스 햄의 맛이 피자와 정말 잘 어울려요.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루꼴라와 토마토와 조합이 좋습니다. 바삭한 도우의 맛도 좋습니다. 가성비 좋은 피자입니다.

목살 플레이트

목살 플레이트는 주말에 30개 한정 메뉴인데 돼지고기여서 사실은 어떨까 생각했는데 고기를 정말 부드럽게 잘 구워 주십니다. 같이 있는 마늘 후레이크와 스테이크 소스에 콕 찍어 먹거나 고추냉이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같이 샐러드와 감자튀김이 나와서 푸짐해서 좋더라고요. 목살 플레이트를 시키면 따로 샐러드는 시키지 않아도 될 만큼 양이 넉넉했습니다.

 

사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과연 퀄리티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정말 가성비 갑을 넘어서 이 이상의 가격을 받아도 사 먹을 수밖에 없는 퀄리티와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유로운 점심에 맛과 가격을 모두 갖춘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당동에서 여기만큼 가성비 있는 식당을 없다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