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아침 일찍 도착해서 간단하게 아침을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카멜리아 힐이었어요. 사실 동백꽃을 예전에 보긴 했지만 동백꽃 개화 시기도 모르고 주변에 동백꽃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아서 큰 기대가 없었어요.
카멜리아 힐
가면서 네이버로 예매를 하고 주차를 한 후 매표소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예매한 표를 출력했어요. 관관 버스도 엄청 많고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처음 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한 겨울인데 동백꽃이 이렇게 활짝 펴있어요. 이렇게 큰 동백나무는 처음 보는데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처음 들어가서는 그저 감탄만 하면서 보았는데 점점 들어갈수록 아름다운 동백꽃이 더 만발했어요.
꽃 종에 따라서 어떤 곳에서는 꽃향기가 엄청 향긋하게 나고 어느 꽃은 꽃향기가 없더라고요. 12월에 이런 꽃냄새를 맡으니 봄이 온 것만 같습니다. 분명 제주도로 겨울여행을 왔는데도 말이죠.
곳곳에 사진 찍는 사람들도 붐비네요. 이런 곳에서 사진을 안 찍는 다면 그것도 말이 안 되죠.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단체관광객들로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수목원 차체가 엄청 커서 그런지 꽃구경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오전에 흐릿하던 날이 갑자기 개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맑은 제주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제주 여행의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하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수목원이 워낙 커서 다 돌아보고 사진 찍고 하는데 약 1시간 반이 조금 넘은 것 같아요.
원래 12월 말에서 1월에 개화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올해는 11월 달과 12월 초에 워낙 날이 따뜻해서 개화가 일찍 시작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제주도 겨울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카멜리아 힐의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