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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어른들만 아는 숨은 천안 동태탕 맛집|천안 불당동 로또산장

by 별의별 정보 2022. 5. 17.

이곳은 사실 5년 전 엄마가 알려준 맛집이다. 밖에서 사 먹는 걸 싫어하는 엄마가 추천해 주었다는 것은 맛집 인증 그 자체다. 그곳으로 오랜만에 동태탕을 먹으러 갔다.

로또산장
충남 천안시 서북구 광장로 258 / 불당동 453-11

 

사실 불당동 번화가 쪽에 위치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지나가다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것도 아닌데 점심시간에 가면 사람들이 많다. 특히 부모님 또래의 어른들이 많이 있다. 그곳이 맛집 인증에 증표이다. 동태탕을 시킨다. 1인분에 7천 원이다. 요즘에 7천 원짜리 밥을 찾기가 어려운데 7천 원이다. 전에 6천 원이었는데 1천 원 오른 거 같다. 미리 점심 먹으러 갈 쯤에 전화로 예약을 해 놔서 앉자마자 동태탕과 반찬이 나온다.

3인분 동태탕과 딱 필요한 반찬들이 나온다. 동태도 많이 들고 두부도 많이 들어 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서 국물이 맑고 먹었을 때 감칠맛이 난다. 사실 동태탕을 밖에서 사 먹으면 조미료 맛이나 먹고 나면 텁텁함이 많은데 이곳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밥도 갓 지은 윤기 나는 밥이 나온다.

사실 밖에서 밥을 사 먹다 보면 윤기 하나 없이 이제 도대체 언제 한 밥인지 모르겠는 퍽퍽하고 윤기 없는 밥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갓 지은 밥만 있어도 밥집은 반은 먹고 들어 간다. 동태도 부족하지 않게 충분하고 두부가 예술이다. 시중에 파는 두부 같지가 않다. 일반 두부랑 연두부 사이쯤 되는 것 같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그렇게 밥을 먹어도 아직 동태랑 두부가 남는다. 남은 동태랑 두부도 다 먹어 치운다.


오리고기 싫어하는 누나도 이곳에 오리백숙이 맛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오리백숙을 아직 먹어 보진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오리백숙을 먹으러 와야겠다. 사실 오겹살도 맛있을 거 같다. 오겹살도 다음에 먹어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