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백화점 맛집｜대전 인도요리 맛집｜대전 아그라

 

사실 돌아다니다 보면 흔하진 않지만 인도 음식점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가서 음식을 맛보면 치킨이나 커리, 난 등 맛있게 음식을 접할 순 있는데 늘 아쉬운 점은 분위기이다. 뭔가 현지스러움과 한국적인 게 섞여 있고 분위가 있다고 할 만한 인도식당을 찾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인도 음식을 먹고 싶으면 이곳에 가야 한다.

아그라
대전신세계 Art&Science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 5층 / 도룡동 3-1

대전 신세계 5층에 있는 음식점 중에 인기가 많은 곳들은 오픈할 때 미리 가 있지 않으면 웨이팅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다행히 바로 가서 웨이팅을 걸고 오픈하자마자 들어가게 되었다. 우선 메뉴판을 보니 2인 이서는 커플세트로 먹는 게 딱 좋은 거 같아서 음료2개+샐러드+탄두리치킨+커리2종+난이랑밥 무한리필 이었다. 커리 종류도 선택할 수 있고 난도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문이 들어가고 얼마 후에 음료가 나온다.

 

망고, 블루베리 라씨

망고와 블루베리 라씨를 한 모금 마시고 메인 메뉴가 나오길 기다린다. 잠시 후 샐러드가 나온다. 망고가 곁들여진 싱싱한 샐러드다. 드라이아이스로 샐러드에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퍼포먼스가 역시 인도 스타일처럼 화려하다. 우선 야채도 신선하고 드레싱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탄두리 치킨

탄두리 치킨 또한 화려하다. 밑에 짚을깔고 불을 붙여서 이 또한 시각적인 효과가 대단하다. 양념에 비해 생각보다 향신료의 향이나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먹기에 딱 좋았다. 탄두리 치킨을 먹고 있으니 커리와 난이 나온다.

난은 클래식과 갈릭으로 시키고 커리는 버터 치킨 마크니 로열 프로운 커리로 시켰다. 세트 메뉴여서 그런지 커리는 아주 귀여운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2인이 먹기에 적지 않은 수준이다. 버터 치킨 마크니는 역시 부드럽고 담백하다. 클래식 난과도 잘 어울리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 맛이었다. 로열 프로운 커리 또한 살짝 매콤한 맛이 있고 새우가 곁들여져서 난과 싸 먹기 좋은 맛있었다. 결국 밥도 하나 시켜서 커리랑 같이 먹었다. 밥도둑이다. 탄수화물을 당기게 하는 커리의 맛이다. 분위기 있는 인도 음식을 먹기엔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나오다 보니 웨이팅이 많이 있었다. 일찍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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