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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전주 로컬 베이커리 빵집 명진당 시그니쳐 복숭아빵 후기

by 별의별 정보 2023. 3. 30.

전주 명진당

 

전주에 빵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초코파이였어요. 하지만 명진당을 방문한 이후엔 전주 하면 복숭아빵이 생각납니다. 전주에서 유명한 물갈비를 먹으러 갔다가 보니 식당 근처에 명진당이라는 로컬 베이커리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주로 내려가면서 맛집들을 찾다가 명진당 빵집을 찾았었는데 바로 식당 근처에 있어서 동선도 줄이고 시간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층정도 되어 보이는 건물 전체가 명진당 건물입니다. 흡사 대전의 성심당, 천안의 뚜쥬르, 군산의 이성당 같은 느낌의 유명한 지역빵집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1층이 베이커리 카페로 운명 중이었는데요. 화이트 색의 외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내부의 분위가 참 고급스럽고 요즘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입니다.  이게 바로 명진당의 시그니쳐인 복숭아빵인데요. 저는 복숭아 빵하면 강원도 여행가면 시장에서 파는 화과자 느낌의 복숭아빵을 생각했는데요. 이것 보세요. 진짜 복숭아 같습니다. 포장부터 복숭아 그 자체 입니다.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요.

테이블에 올려놓고 보니 진짜 더 복숭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의 시그니쳐 음료인 블랙 카카오라테와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걸 먹는다는 게 조금 아깝기도 하고 포크로 찌르기 참 아깝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먹어 봐야 하기에 겉에 포장을 벗겨내고 과감하게 반을 갈라 봤는데요.

 

너무 과감하게 잘랐나요?ㅎㅎ 하지만 이 복숭아빵의 겉 빵 부분이 생각한 것과 달리 엄청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 있는 부드러운 크림의 달콤함과 크림 안에 들어 있는 복숭아 황도에서 복숭아의 향이 정말 가득하게 전달시킵니다.

 

어떻게 이런 비주얼에 맛있는 빵을 만들었을지 궁금했는데요. 베이커리 명장분들이 만들고 있는 곳이었네요. 사진을 다 찍지 못했지만 실내 한 면에 가득하게 각종 베이커리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상장들이 어마어마하게 붙어 있습니다.그리고 카페의 인테리어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조명에서부터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고급스럽고 마치 고급 호텔의 로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전주 하면 가장 유명한 게 초코파이라 생각했는데요. 이날을 기준으로 복숭아빵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전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밥 먹고 디저트를 생각하실 텐데요. 비주얼적으로도 완벽하고 맛도 완벽한 복숭아빵은 꼭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