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정보

순천 맛집|순천만 맛집|순천 꼬막 맛집|순천 순천만정문식당

by 별의별 정보 2022. 6. 10.

 

친한 친구로부터 순천만 국가정원에 갔다 온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거리가 거리인지라 오래 걸리거라 생각했는데 길이 잘 뚫려 있어서 생각보다 그리 막힘 없이 도착 할 수 있었다. 늘 그랬든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 잘 걸으면서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순천 하면 옆에 있는 벌교에서 유명한 꼬막이 있으니 당연히 꼬막을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잠시 휴게소에 들렀을 때 식당을 검색하고 목적지를 식당으로 변경하였다. 당일치기 여행이 시에 항상 최우선으로 두는 것 중 하나는 동선이다. 하루라는 시간 안에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카페도 가려면 이왕이면 가는 길에 있는 식당 아님 목적지 인근에 있는 식당을 고르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다. 그렇게 하여 선택한 식당이 순천만 정문 식당이다.

순천만정문식당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492 / 대대동 435

 

주차장이 여유롭게 되어 있어서 차를 가뿐하게 주차를 하고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꼬막정식을 시켰다. 바로 음식이 세팅되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꼬막 정식이다. 꼬막으로 만든 무침, 샐러드, 전, 찜까지 종류 별로 다양하게 꼬막이 나오고 생선구이 낙지호롱 게장까지 그리고 다양한 밑반창이 세팅된다. 큰 스테인리스 대접에 밥이랑 꼬막 무침을 넣고 비벼서 꼬막 비빔밥을 먼저 먹는다. 김이랑 같이 먹으니 꼬막무침의 상큼함과 김의 고소함이 맛을 더한다. 사실 꼬막비빔밥을 먹을 때 느꼈다. 이건 무조건 공깃밥 하나 추가 각인 것을... 반찬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먹어야 하나 고민스러웠지만 역시 백반 하면 전라도식이 알아주는 이유가 있었다.


반찬 모두 빼놓기 힘들 만큼 맛이 있었다. 그렇게 꼬막비빔밥을 반찬과 함께 다 먹은 후 공깃밥을 추가해서 게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큰 꽃게는 아니지만 살이 꽉 차고 간도 적당해서 밥도둑의 면모를 보여 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배부름이 느껴질 때쯤 내가 과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차피 순천만 국가정원에 가서 구경하면서 소화시킬 거라는 스스로 위로를 하였다. 꼬막 철은 지난 상태이지만 역시 꼬막의 산지 인지라 꼬막 보관상태가 좋아서 신선하고 탱탱한 맛 그대로였다. 이제 잘 먹음 음식을 소화 시킬 순천만으로 향하는 것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