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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아산 칼국수 맛집 영인면 원조손맛바지락칼국수 후기 / 간재미회무침 필수

by 별의별 정보 2023. 10. 19.

아산시에 가끔 생각나는 칼국수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영인면에 위치한 원조손맛바지락칼국수인데요. 아산시내에서 벗어나서 영인산에서 삽교천을 가는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가끔 찾는 곳인데요. 사실 칼국수가 생각난다긴 보다 이곳에서 파는 간자미회무침이 생각이 나서 방문을 하게 됩니다.

원조손맛바지락칼국수

영업시간은 매일 10시부터 20시까지 입니다. 방향은 공세리 성당에서 영인산 방면으로 39 국도변에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식당이 있습니다. 근처에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는 칼국수집이 생겨서 상호를 꼭 잘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식당 앞 공간이 협소하긴 하지만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이 가득 찼다면 위쪽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메뉴는 칼국수와 간재미회무침인데요. 칼국수 가게이지만 간재미회무침은 필수입니다. 아마 3인이상 가시는 경우라면 간재미 회무침을 시키고 칼국수를 인원에서 한 개 적게 시키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2인이서 칼국수 2개에 간재미 회무침 시키면 무조건 남게 됩니다. 남은 간자미 회무침은 포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4인 기준에 칼국수 3인분에 간재미회무침 1개가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3인이 가서 칼국수 2인분에 간재미회무침 하나를 주문했어요. 이곳은 칼국수뿐만 아니라 간재미 회무침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김치는 평범합니다. 겉절이가 아닌 중국산 김치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중국산이라고 다 별로인 것은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다녀봐서 그런지 이 가게의 칼국수는 이 김치와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간재미회무침이 먼저 나왔습니다.

얇게 채 썬 무에 미나리와 오이 그리고 간재미가 매콤하면서 새콤한 양념과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비주얼입니다. 무채와 간자미 미나리 오이까지 곁들어서 먹어 봅니다. 먹는 순간 뭔가 계절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어요. 분명 오늘은 가을날인데 봄인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미나리 향 때문에 그렇게 느낀 거 같은데요. 입맛이 확 돋아 나면서 계속 회무침을 먹게 됩니다.

 

역시나 맛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맛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맛있어요.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회무침을 반쯤 먹을 때 칼국수가 나오는데요.

내가 주문을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앞접시에 칼국수를 담아 보는데요. 색감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적당한 면발에 적당히 뿌연 국물. 면발이 들어가면서 국물의 농도가 입안에 착착 달라붙는 딱 좋은 농도입니다. 김치와 함께 먹으니 정말 좋습니다. 간재미회무침 한점 먹고 칼국수와 김치를 후루룩 먹으니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 먹다 보니 정말 배부른데요. 하지만 너무 맛있기에 남기지 않고 먹었습니다. 냄비 바닥에 바지락 살들이 정말 많이 있어서 국자로 한국자 정도가 나오네요.

오랜만에 찾아가 아산 영인면에 있는 원조손맛바지락칼국수에 갔는데요. 역시나 간재미회무침은 예술이고 칼국수는 깔끔하게 최고였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인데요. 가족 단위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칼국수도 칼국수이지만 간재미회무침이 정말 맛있는 식당입니다. 간재미회무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찾아가서 먹어봐야 합니다. 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