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GS25에서 원소주를 구매하면서 더현대에서 팔던 버터맥주 또한 GS25에서 판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일전에 더현대에 갔다가 버터맥주 파는 것을 본 적 있는데 사서 들고 다니기 너무 힘들 거 같아서 구매하지 않고 그냥 왔던 게 후회가 되긴 했었다. 이제 원소주보단 버터맥주가 더 구하기 힘들다 하던데 산책을 하면서 몇 군데 돌아다녀 보았는데 없었다. GS25 어플로 재고를 확인해 보아도 있다고 나오는데 막상 가보면 없다고 한다. 오기가 생겨서 어플로 재고가 있는 곳을 찾아서 6군데를 차를 타고 어제 돌아다녔지만 어플상 재고와 일치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구해야 되는 것인가 싶었다. 그냥 나중에 사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마음을 접었다.
오늘 점심을 먹고 아산터미널쪽에 갔다가 잠시 차를 받히고 있는데 눈앞에 GS25가 눈에 띄었다. 혹시나 해서 어플로 재고를 보니 역시나 였다. 혹시 몰라 주변을 보는데......
오호라 근처 다른 GS에 재고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막내 외삼촌이 살고 있는 아파트 앞인거 같은데 잠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려 보기로 했다. 주차를 하고 맥주 칸을 보는데 이런..... 맥주가 없다. 매장에 있는 분께 맥주 이게 다 죠?라고 여쭤보았다. 그러니 네 그러시곤 혹시 버터 맥주 그거 찾으세요?라고 물어보신다. 네 맞아요 하니 아까 들어온 게 있다고 몇 개 드릴까요?라고 물어보셔서 종류별로 한 개씩 구매를 했다.
생각지도 못하고 갑자기 버터맥주를 구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개당 가격은 한 캔에 6500원인데 4개를 사면 24000원 판매한다. 요즘 편의점 맥주가 4개에 11000원인걸 감안하면 두배가 넘는 가격인데 그래도 한 번쯤 맛을 보고 싶었다.
블랑제리뵈르 맥주인 버터 맥주는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되었다.
트리플에이플러스 / 알콜 4.5% / 맛 버터향 바닐라 향을 첨가한 버터맥주
트리플비플러스 / 알콜 5.2% / 맛 카라멜향 바닐라 향을 첨가한 카라멜맥주
트리플씨플러스 / 알콜 4.5% / 맛 아몬드향 바닐라 향을 첨가한 아몬드맥주
트리플디플러스/ 알콜 5.2% / 맛 헤이즐럿향 바닐라 향을 첨가한 헤이즐럿맥주
구성은 버터 카라멜 아몬드 헤이즐럿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맥주이다.
인터넷으로 보니 호불호가 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먹어보기 전이라 편견은 갖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찾아보니 현재 이 버터 맥주는 재고 소진이 완료되면 리뉴얼된다고 한다. 알콜 도수도 카라멜과 헤이즐럿 맥주의 5.2%가 버터와 아몬드 맥주와 동일한 4.5%로 바뀌고 디자인도 현재는 무지캔에 맥주 디자인이 비닐로 덮혀 있는데 일반 맥주들 처럼 캔 자체에 프린팅이 되어 나와서 무광 느낌이 난다고 한다. 아마도 알콜도수가 높은 맥주들이 알콜로 묻혀버린 맥주 특유의 향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알콜 도수를 낮추는 것 같았다. 그리고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었다가 대중화를 진행하기 위한 시작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이 5.2%의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 10월밖에 없다는 소리였다.
원소주와 버터맥주를 구매한 곳은 다른 지역이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특정 아파트 앞에서 산거였다.
원소주는 천안 쌍용동 라이프아파트, 버터맥주는 아산 모종동 라이프아파트 앞에 있는 GS25 편의점이 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그냥 나혼자 신기했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