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트레이더스 바로 뒤편은 KTX역이에요. 저녁에 KTX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서울을 가야 하는데 시간이 참 애매했어요. 저녁이라 밥을 먹어야 하는데 딱히 생각나는 건 없고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난 게 트레이더스에 가서 간단하게 먹고 출발하기로 했어요.
트레이더스에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새로운 메뉴가 하나 있네요. 빠네전복차우더라고 그래서 그 메뉴 하나와 몬잭&모짜 치즈피자를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띵동 띵동 제 메뉴 번호가 떴습니다. 재빠르게 찾아와서 한번 먹어 봐야겠어요.
트레이더스 빠네전복차우더, 몬잭&모짜 치즈피자
빠네전복차우더와 몬잭&모짜 치즈피자입니다. 바네 안에 하얀 수프가 들어가 있네요. 차우더라는 뜻은 해산물로 만든 수프란 뜻인데요. 특별히 전복이 들어가 있으니 기대됩니다. 그리고 몬잭&모짜 치즈 피자는 몬테레이잭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 섞인 피자여서 이 맛도 역시 기대가 됩니다.
빠네전복차우더를 먼저 먹어 보았어요. 바로 수프에서 전복향이 싸악 풍깁니다. 수프는 일반적인 크림수프인 것 같은데 짭조름하기도 하면서 감칠맛이 더 있습니다. 같이 있는 빵과 함께 찍어 먹으니 속도 편하면서 허기도 채워집니다. 부드러워서 아침에 먹으면 참 좋을 거 같다란 생각이 더 들고 뭔가 해장하는 것 같은 시원함도 있습니다.
몬잭&모짜 치즈 피자인데요. 저는 트레이더스 피자의 이 촉촉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특히 치즈 피나는 다른 피자에 비해 더 촉촉합니다. 부드러운 치즈의 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살짝 짭조름한 맛이 있고 안에 살짝 토마토소스 도우에 발라져 있어서 빵과 피자와 함께 너무 잘 어울립니다.
한 끼 식사로 간단하게 먹는다는데 과하게 먹을 거 아닌가 싶은데요. 콜라까지 함께 했는데 8500원 밖에 안 되는 식사였네요. 요즘 물가의 한 끼로는 참 착한 가격입니다. 가끔 이렇게 트레이더스에 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데 메뉴도 계속 새로운 메뉴가 나오는 것 같아서 나중에 또 먹으러 올 때도 신메뉴가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