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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소래포구 칼국수 맛집|소래포구 통큰칼국수

by 별의별 정보 2022. 5. 27.

올해는 꼭 생새우로 새우젓을 담고 싶다는 엄마의 의견을 반영하여 소래포구로 출발했다. 다행히 평일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차가 막히지 않아 무사히 잘 도착했다. 1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생새우와 해산물을 몇 가지 사고 점심시간쯤이 되어서 칼국수를 한 그릇 먹기로 했다. 시장 안에서 먹을까 하다 사람도 많고 짐도 많아서 우선 차에 짐을 놓고 생각하기로 했다. 차에 짐을 놓고 나니 보이는 칼국수집이 있었다. 평일인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우선 괜찮을 거 같다 생각이 들었다.

통큰해물 손칼국수 소래포구본점
인천 남동구 소래역남로 10 광장코아 1,2층 / 논현동 754-2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문 전체를 개방해 놓아서 매장 안이 시원하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주문을 받아 주신다. 칼국수 2인분을 바로 시킨다. 얼마 후에 해물이 가득 담긴 냄비가 나온다. 통오징어부터 해서 해물이 가득 차 있다. 물을 강하게 올리고 테이블에 쓰여 있는 설명을 읽는다.

조개와 홍합으로 국물을 내어서 그런지 국물이 뽀얗고 맑다. 오징어부터 시작해서 해물을 건져 먹기 시작한다. 조개도 살이 통통한 게 꽉 차 있고 홍합 가리비 등 조개류가 엄청 싱싱함 그 자체다. 해물을 배부르게 다 건져 먹어야 칼국수를 먹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다 건져 먹는다. 면은 이렇게 따로 주신다. 해물을 다 먹은 냄비를 다시 강하게 불을 키워서 끓기 시작하면 면을 살포시 넣어 주고 살살 저어서 냄비에 붙지 않게 저어 준다. 주방 앞 켠에 면을 직접 뽑아 놓은 게 보였다. 다른 칼국수집이랑 다르게 면발이 좀 굵고 우동 면 같은 느낌이다. 익은 면을 한가닥 먹어 보니 오동통하니 식감도 좋고 딱 먹기 좋다.

 

국물과 면발을 후루룩 하고 김치도 같이 먹으니 땀이 줄줄 쏟아진다. 국물이 맑고 짜지 않아서 계속 먹게 된다. 오늘도 잘 골라서 칼국수를 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칼국수 마니아인 엄마가 만족스럽게 먹었다니 그것 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