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볼만한곳_국립현대미술관, 운보의집, 정북동토성

청주엔 그저 공항을 가기 위해 가는 장소였을 뿐 전에는 그곳에 머물러서 무언가를 하지 않았었는데요. 실상 청주에 대해서 알고 나서 보니 구경하고 보고 즐길 곳이 참 많은 곳이 이었어요. 청주에 여행이나 방문하였을 때 가볼 만한 곳을 알려 드리려고 하는데요. 여유로운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 청주 미술관, 산책하면서 고즈넉한 한옥을 즐길 수 있는 운보의 집, 일몰 장소로 유명한 정북동 토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이 청주에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 되는 대요. 이렇게 큰 미술관이 있는 지역은 흔하지 않죠. 다양한 미술 작품과 전시 그리고 미술관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건물 외적으로도 너무 예쁘고 좋습니다. 이런 곳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예술 작품을 보면 마음도 편안해지도 기분도 좋아 지죠. 층별로 전시구성이 다르게 되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기 좋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문화 제조창 건물에는 패션몰과 카페 식당 등이 있어서 커피도 한잔하거나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기도 괜찮은 곳입니다.

감성 돋는 카페들이 있어서 여유롭고 평온하게 쉬기 딱 좋아요.

 

운보의집

 

故 운보 김기창 화백의 어머님의 고향으로 1984년 완공된 곳입니다. 이곳에서 집을 지은신 후 정착하시면서 작품 활동을 하신 곳인데요. 전통한옥 양식을 바탕으로 안채 행랑채 정자 돌담 연못 등 한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갖추고 있는 집입니다. 현재는 갤러리와 화랑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자연과의 조화가 잘 어울려진 집이어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한옥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정원에서부터 한옥집까지 관리와 보존이 너무 잘 되어 있어요.

뒤편으로 조각공원도 형성되어 있고 한옥에 있는 지하로 내려가면 김기창 화백께서 그린 그림을 전시해 놓아서 그 분위기가 참 특이하더라고요. 전통한옥집이긴 하나 문화예술공간을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한옥입니다. 제가 본 한옥 중에 제일 힙하고 멋진 한옥이라 생각이 듭니다.

 

정북동 토성

 

 

미호천 연안에 펼쳐진 평야의 중싱에 위치한 평지 토성인데요. 사실 그냥 보면 평범하게 느껴 지 실 수 있어요. 하지만 토성 뒤로 지는 일몰은 정말 멋있습니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요. 붉은 노을이 정말 멋있게 보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청주 공항이 있다 보니 비행기가 머리 위로 많이 지나가네요. 비행기만 봐도 어디로 떠나고 싶은 설렘이 생깁니다. 일몰을 편하게 구경하고 이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돗자리가 있으면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잘 나옵니다.

 

토성에 있는 나무와 일몰이 분위기를 정말 멋있게 내주는 것 같아요. 정말 일몰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일몰은 해변이나 산에서나 멋있게 보인다 생각했는데 이런 평지에서 보는 일몰은 정말 색다르고 멋있습니다. 청주에서 가볼 만한 곳 3곳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청주에 들리거나 지나치실 일이 있으시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이런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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